귀성길 시간 순삭해 줄 넷플릭스 시리즈 5 알아­봐요

조금 짧은 설 연휴가 다가왔다. 차 타고, 기차 타고, 버스 타고, 어디가 ? 아니면 집에서 휴가를 즐길 계획? 뭐라도 좋아. 어딜 가도 안 간 넷플릭스는 볼 수 있으니까. 지루한 귀성의 길을 찾아주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모았다. 휴가 중에 볼 계획이라면 주의하길 바란다. 연휴가 빨리 지나가서 슬퍼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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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도맘스100분104분 ​’이번 명절엔 좀 나쁜 엄마가 될 필요가 있다’고 늘 마음에 규칙이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물하는 영화. 집과 회사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워킹맘 에이미(밀라 쿠니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지만 가족에게도 직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회를 나와도 자녀에게 관심이 없는 엄마 취급을 받기 일쑤다. 남편이 인터넷을 통과 하고 오입질까지 목격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새 친구 둘과 만나게 된다. 독박육아 중인 키키(크리스틴 벨)와 자유분방한 미혼모 컬러(캐서린 한)와 함께 나쁜 엄마가 되기로 결심! 남의눈을신경쓰지않고하고싶은행동을자꾸해낸다. 주인공이 엄마들로 변한 스타일의 영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여자 주연 배우들이 실제로 자신들의 어머니와 함께 인터뷰를 하는 부분이 짜릿하다. 배우와 엄마들이 너무 닮아서 재밌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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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는 1~9[시즌 1기준]440분(회당 약 20분/22부작)X 9​ 시작은 영어 공부용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주객이 전도되고 한글 자막 달고 다음 편을 보면서 정주행한 드라마. 미국 국민 시트콤 프렌즈와 국내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가 떠오르는 시트콤이다. 테드(조시 래드너)가 아들과 딸에게 자신의 젊은 시절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이전 시대로 넘어가는 액자 구성에서 엄마가 누구인지는 절대 말해주지 않는다. 마치 ‘응답하라’시리즈가 주인공인 남편이 누구인지 숨긴 것처럼. 친구처럼 싸우며 연애 중인 귀여운 마셜(제이슨 시걸) X릴리(앨리슨 허니건) 커플과 냉정해 보이지만 당차고 의리파 로빈(코비 스멀더스), 여자를 만나는데 정신에 몰두하는 버니(닐 패트릭 해리스)와 테드까지. 5명의 친구들의 소소한 우정 이야기가 에피소드마다 펼쳐진다. 20분의 짧은 시간에 에피소드가 종료된다는 점이 큰 장점. 틈만 나면 시간을 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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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하우스1380분(회당 약 30분/46부작)​ 언제부턴가 내 출장 메이트가 된. 소개된 5작품 중 시간 순삭에 있어서는 절대적이라고 자부한다. 는 대한민국 의 매운맛 단계와 같은 로맨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일본 젊은 청춘남녀가 함께 살면서 꿈과 사랑을 찾는 포맷으로 한국 예능이라면 편집할 만한 장면까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한국의 20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삶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있지만 이 프로그램의 꿀 잼 포인트는 스튜디오에 앉아 그들을 보고이야기하는 다섯 패널들의 입담이다. 패널로는 고레에다 유와 영화에 자주 출연한 배우 유와 아오이 유우와 깜짝 결혼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개그맨 야마자토 료타 등이 출연한다. ‘연애모름’으로 놀려졌지만 현실은 아오이 유우와 결혼… 다른 연애사를 보기 위해 며칠이나 소비했다는 사실에 현타가 올 수 있으므로 장기 비행 시에는 추천한다.

여기서 넷플릭스 꿀팁! 해외에 나갈 일이 있을 때 국내에 서비스되지 않는 넷플릭스 영화/시리즈를 다운받아 오면 비행기 모드로 한국에서 재생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심의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한국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한국어 자막까지 서비스되는 콘텐츠가 꽤 있다. 국내에선 볼 수 없는 테라스 하우스 시리즈도 서비스되는 나라에서 내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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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시즌 1~3[시즌 1기준]650분(회당 약 50분/13부작)스페인의 그것과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재미 있자 그 정의로 소문 나는 드라마. 오션스 시리즈와 같은 케이퍼영화를 즐긴다면 재미있게 보는 시리즈다. 은 종이의 집(=조폐국)을 자르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스페인의 유명 화가인 살바도르와 달리 얼굴 가면을 쓰고 도둑질을 한다. 천재 교수 한명과 8명의 강도가 계획적으로 범죄를 모의하는 내용으로 빠르게 전개된다. 그들의 목표는 상당히 원대하다. 이들이 은행이 아닌 조폐국을 떠나는 이유는 단순히 훔칠 뿐 아니라 직접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물이나 영화에 대한 설명 없이 곧바로 사건 현장에 주인공들을 내던지고 극을 진행하며 캐릭터들을 설명해 극의 속도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한국 드라마 못지않게 스페인 드라마도 러브라인을 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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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요리사들 270분(30분/9부작) 같은 맛있는 집/요리 프로그램을 즐긴다면 요리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을 추천한다. 유명 레스토랑이 아닌 길거리에서 명성을 얻은 각국의 요리사를 소개한다. 각국의 생소한 현지 음식과 손님들과 함께 요리하는 장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 인도 델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대만 자이, 대한민국 서울, 베트남 호치민, 싱가포르, 필리핀 세부까지. 아시아의 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도시에서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방콕, 오사카, 델리편을 추천한다.

시네플레이의 할아버지 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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