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초등학교) 밴드 – 퍼커션 percussion ⭐

미국의 초등학교에서는 일반 음악 수업 외에 합창이나 오케스트라, 밴드를 선택하여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중고교까지 이어집니다. 악기보다 노래부르는 것을 더 좋아한다면 합창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배우고싶은악기가있으면악기에맞춰서밴드나오케스트라에참여합니다. 현악기를 연주하면 오케스트라로, 관악기나 타악기를 연주하면 밴드로 시작하죠.중고교 때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하면 밴드를 하던 아이들도 오케스트라에서 클래식을 연주해요. 그 외 아이들은 콘서트 밴드, 마칭 밴드, 재즈 밴드로 나뉘어 각각의 취향에 맞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다룰 수만 있다면 학교나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잘하는 아이들이 모이면 오디션도 어렵고 나름의 장소경쟁도 있다고 합니다. 학교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리 배우면 유리하지만 학교 때 시작해도 학교 수준은 따라갈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군에서는 레슨을 연결해주기도 해요.​ 나의 계획에서는 큰 아이가 킨더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서, 1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병행하고 5학년부터 오케스트라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계획대로 되는 게 얼마나 있었죠? 1학년 때 좀 배운 바이올린은 피아노에 밀려서 그만뒀지만 지금은 처음부터 피아노를 그만둔 때 문에서 오히려 그 때 바이올린을 하는 것을… 아쉬움이 남습니다. 5학년을 앞두고 악기의 수업을 선택할 때가 돼서는 그것 없이 제가 좋아하는 오보에를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고른 악기는 드럼이었어요. 하필이면 드럼을 돈 내고 배워야 하는 게 아쉬웠는데 그때 읽은 어머니의 반성문 영향으로 전격적으로 허용했습니다.이사를 가서 드럼을 더 열심히 배우기로 결심했고 드럼세트도 샀습니다. 드럼세트를 샀기 때문에 이 악기로 학교 밴드를 활용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 초등학교 밴드에서 퍼커션은 드럼도 하고 실로폰도 하는 포지션이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악기를 다시 사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아무도……내게 이런걸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왜냐하면주변사람들은관현악기를주로연주하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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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의 퍼커셔니스트는 스네어 드럼과 벨(실로폰)이 필요한데 우리는 드럼세트에 스네어 드럼이 있으니 벨만 구입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있는 스네어 드럼을 들고 다니기엔 따로 백과 스탠드를 구입 칠로, 가방을 2개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안 됩니다. 5학년 아이가 악기 두 루루요.이건 다르다고 알고.. 악기상에 상황설명을 하고 처음 산 벨킷을 환불받아 다시 드럼+벨이 달린 악기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는 스네어드럼이 두개 있습니다. 그래도 드럼과 벨 세트는 400달러대에 싸고 그냥 구입했어요. 다른 관현악기는 악기가 비싸서 다음달에 일정 금액을 내고 대여합니다.​ 전에 학교에서는 5학년부터 밴드가 시작되고 있지만 새로운 학교에서는 4학년부터 벌써 하고 있었습니다. 5학년 때 전학 온 우리 아이는 밴드 합주 경험이 없어서 첫 단계의 밴드의 4년생 밴드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학년에는 드럼이 잘하는 아이만 10명이 되겠습니다. 아마 다른 악기에 비해 레슨을 받아야 하는 악기도 아니고 악기 가격도 저렴해서 누구나 드럼을 친다고 했나 봐요. 몇 달 동안 드럼을 배운 우리 아이가 보기엔 북을 치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아무렇게나 쳤대요. 게다가 실로폰은 “렐렐렐레”나 “렐레”나 “렐레”나 “렐레”나 “렐레”나 “렐레”나 “렐레”나 “렐레”도저히 안되는지, 선생님에게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메일을 써줄까 하다가 직접 물어보라고 하네요.. 피아노도 5년 배우고 드럼도 1년 배운 게 어필하고 친구가 있는 5년생 밴드에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다행히 선생님이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5년생 밴드의 책을 사서 연습을 하는데… 실로폰 부분을 괴롭히네요. 5년 동안 피아노를 배웠는데 몇달 쉬고부터는 기에일무도 못 읽고. 호호, 이래도 되나 했는데… 1년 정도 밴드에서 훈련한 다른 애들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집에 악기도 안가져간다니 다들 연습도 안하고 오는 것 같아요. 연습을 안 하니까 당연히…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렇게 자신감을 얻으면 5년생 밴드에 들어가서는 나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동요나 민요의 수준의 간단한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연습해야 하므로 2-3일 정도 연습도 합니다.피아노를 그만 쳐서 유감이었지만, 그 동안 배운 것으로 실로폰은 칠 수 있어 위로가 되네요. 하지만 학교 밴드에서는 스네어드럼만 연주할 수 있다는 게 아쉬웠어요. 드럼은 배워서 언제 쓸까 하다가 드럼 세트를 연주할 수 있는 재즈 밴드 오디션 공지가 메일로 왔습니다. 도전해봤습니다.재즈 밴드에 대해서는 다음 문장에 써 봅시다.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오케스트라나 밴드 악기를 하는 아이들은 특별한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악기를 배울 기회도 적었고. 우리나라도다양한악기수업이생기고요새는취미로오케스트라활동을하는학생들도많아진것같아요. 경쟁 구도로만 치닫지 않으면 바람직한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일수록 이런 과외 활동도 열심히 합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연주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사회성도 키우고, 리더쉽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