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행복한 중기 씨 15기, 신중현입니다.오늘은 제가 지난번에 읽은 책과 그 책에서 가르쳐주는 기업의 생산관리와 운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어떤 책인지 2개의 힌트를 드릴게요.1984년 발행되고 전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판매되고 있어 MBA스쿨의 필독서로 지정되어 700곳 이상의 경영 대학원 교재로 채택된 엄청난 베스트 셀러입니다.이 책은 이후 17년간 작가의 요청으로 한국에 번역되어 출판되지 않았다고요.무슨 책인지 생각나셨어요? 오늘 말씀드릴 책의 제목은 엘리 골드렛의 저서 더 골(THE GOAL)입니다.
엘리 골드렛(Eliyahu M. Goldratt)은 포천지로부터 비즈니스 업계의 대가라는 칭호를 받은 분입니다.이스라엘 물리학자에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 컨설턴트 겸 고문으로 변신한 유례가 드문 사상가이자 교육자, 철학자, 과학자, 작가이자 경영학의 대가입니다.”그는 TOC(제약 이론, Theory Of Constraints), OPT(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 사고과정(the Thinking Processes) 등의 이론을 창립하여 세계의 많은 기업과 경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그의 이론은 현재 경영학뿐만 아니라 보건, 교육, 농업, 자기계발 등 각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이 출판된 1980년대 미국의 기업은 경기 불황에 빠지고 있었습니다.이와 반대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경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에리ー골도우렛은 일본과 한국 기업이 TOC를 도입할 경우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미국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여러 차례, 판권 청탁에 응하지 않고 17년간 번역 및 출판을 허가하지 않았대요.그리고 결국 2001년 돼서 국내에 이 책이 소개됐다고 합니다.
MBA 과정을 마치고 베일링턴 유니코 공장장을 맡게 된 주인공 알렉스 로고, 고객의 주문을 납기일에 맞추지 못한 말썽 많은 유니코 공장을 갓 맡은 시점에 오늘도 주문을 서둘러 납품하고 있었다.그러나 그에게 들리고 온 소식은 지금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다며 3개월 후 공장이 폐쇄된다는 소식과 공장 폐쇄와 함께 사업부 전체가 폐쇄된다는 소식.그는 우연히 그의 스승이었던 요나 교수를 만나 공장을 하나하나 바꿔 가는데.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기업의 운영과 관련된 정보입니다.”공장의 목표는 무엇인가?” “종업원이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은 효율적인가?” “운영비를 줄여도 매출은 왜 늘지 않는가?”라는 등의 질문이 연속해서, 하나씩 내용을 덧붙여 갑니다.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주인공 알렉스의 벽에 막힐 때마다 힌트를 주는 요나 교수. 다소 딱딱한 공장의 생산운영에 관한 정보를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현금창출률:시스템이 판매를 통해 돈을 창출하는 비율 재고:조직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구매하는데 투자된 비용의 총액운영비용:조직이 재고를 현금창출로 전환시키기 위해 발생하는 총비용시간의 종속성, 통계적 변동 등 용어의 정의를 천천히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있습니다.그리고 책을 읽었다면 잊지 못할 그 이름 ‘낭비’를 통해 작가는 병목 구간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합니다.낭비를 찾아서 그 낭비를 쓰라는 말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책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인 TOC(Theory of Constraints)가 뭘까요?이 책은 TOC를 알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TOC… 톡… 톡, 톡, 톡… 트로피카나? 뭔가상큼발랄한단어인데이단어의뜻은Theory of Constraints라는단어의약자입니다.우리말로제약이론이라고쓰죠.제약이론은 생산시스템의 흐름 속에서 목적달성을 방해하는 제약조건(요소)을 발견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극복하는 프로세스 최적화를 추진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적은 비용으로 큰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프로세스 개선기법입니다.TOC의 단계는 이렇습니다.1단계: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최초이며 시작입니다. (Identify)2단계:시스템의 제약 조건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Exploit)3단계:비지에약의 활동을 제약 능력에 맞추어 종속시키는 단계입니다. (Subordinate)4단계:시스템의 제약 요인을 향상시키는 방책을 찾고 개선합니다. (Evelate)5단계:제약 요건을 다 해결되면 1단계로 되돌아갑니다. (Go back to step1)
생산운영관리를전공으로공부하는입장에서더골은소설과전공서적의경계에서그중심점을잘잡고있는책인것같습니다.한번 읽어보려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세번 읽어보기로 결심합니다.책은 단순히 공장 운영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이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공장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정의 화해와 동료와의 관계회복 등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묘사하고, TOC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책 뒷면에는 부록이 추가되어 있어 소설이 끝난 후에도 책은 끝나지 않아요.어려운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들려준 THE GOAL 경영에 관심이 있거나 생산운영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책을 보면서 TOC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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